고등학교 때문에 친구를 사귀지 않는다
저는 영재학교나 고등학교를 목표로 하는 중학생입니다.
인간관계가 걱정돼서 공부에 집중할 수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.
친구가 없어서가 아닙니다.
저는 반 친구들과 대부분 친하고 특별히 어색하거나 다투는 친구는 없습니다.
하지만 저는 친하게 지내는 타입이 아니라서 소위 '그룹'에 속하지 못합니다.
그러다 보니 연기를 잘 못 하고 어렴풋이 보이는 것 같아요.
체육대회 응원도구 만들때 여자애들이 대부분 모여있는데 노래를 안하는건 나뿐이다.
그래도 비난할 순 없지만 관심이 없다는 듯이 반응했다.
그런데도 만나고 있는 줄도 몰랐는데 제 카카오톡 프로필을 보니 저만 친한 줄 알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.
찬물을 너무 많이 붓는 건 아닌지
버려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할까요.
막연하게 친구들과 어울려서 공부를 못해요
좋은 친구도 사귈 수 없어
시간 낭비처럼 느껴집니다.
아직 선을 긋고 공부만 하기엔 너무 어리고, 기억도 없고, 학창시절이 허무한 것 같아요.
하지만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제대로 즐기지 못할 것이 뻔하다...
성격 탓인지 연기할 때 편하지도, 행복하지도 않다. 모든 것이 흐릿한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?
이미 관계를 포기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
지금 생각해보면 포기하는게 나을지도.
솔직히 친구들 중에 좋은 친구가 없어서...
사회성이 떨어질까 걱정된다.
지금이야, 하지만 난 그냥 내 친구들과 붙어서 친구를 사귈 필요가 있어요.
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...
나는 당신이 당신의 친구를 그냥 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.
쓸데없는 말이 너무 길어
고등학교 때문에 도움이되지 않는 모든 친구를 끊어야합니까?
